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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정전사태, 자가발전시스템 갖춘 병원 눈길
작성자 : 관리자    등록날짜 : 2011-09-19    조회수 :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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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정전사태, 자가발전시스템 갖춘 병원 눈길
기사입력 2011-09-19 15:53 

서울=뉴시스】유희연 기자 = 정전사태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병원의 자가발전시스템이 빛을 발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전국적으로 정전사태가 갑작스레 빚어져 은행과 관공서 등의 피해가 속출했지만 일부 병원 등은 자가발전시스템을 갖추고 차질 없는 진료와 수술을 진행했다.

압구정에 위치한 리젠성형외과 피부과 관계자는 “갑작스런 정전사태로 놀랐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미리 설치해 놓은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로 정상적으로 전원이 공급돼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만약 수술 도중 정전이 됐다면 아찔한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었다.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Uninteruptable Power Supply)는 갑작스런 정전이 발생하더라도 전기의 끊김이 없도록 축전지에 비축해 놓은 전력을 통해 전원을 정상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정전사태가 일어날 경우 피해가 큰 병원이나 공장 등이 주로 사용하는 장치다.

병원이라면 환자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UPS를 설치해야 하지만 규모가 작거나, 성형외과와 같이 비교적 응급환자가 적은 병원 등은 설치비용에 대한 부담에 설치를 꺼려하는 곳이 적지 않다. 

때문에 일부 병원에서는 갑작스런 정전으로 환자들을 진료하거나 수술 준비에 앞서 촛불을 켤 수밖에 없어 내원객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반면 UPS를 갖춘 병원은 정전 사태에 분주하거나 동요되지 않고 평상시와 같은 모습을 보여 내원객들을 안심시켰다.

이와 관련해 리젠성형외과 피부과 관계자는 “갑작스런 정전사태 외에도 환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환자 중심형 의료서비스를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yhy8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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